[부산/경남]부산 물금정수장,맹독성조류 유입 『비상』

  • 입력 1997년 6월 17일 09시 06분


최근 서낙동강에서 발견됐던 남조류가 낙동강 본류인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물김정수장 주변에서도 발견돼 부산시의 정수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2일 물금정수장계통의 매리취수장에서 지난 겨울부터 측정되던 규조류 대신 올 들어 처음으로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터스종이 발견된 데 이어 13, 14일 채수한 낙동강 본류 물에서도 50∼60ppb 정도가 측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터스종은 아직 국내외에 독성여부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채 맹독성 조류로만 알려진 남조류로 낙동강에서는 지난 80년대말부터 매년 7,8월경 발생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원수와 정수의 조류 및 냄새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취수원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평소 0.5∼1.0PPM씩 투입하던 오존량을 1.0∼1.5PPM으로, 평소 0∼2PPM이던 분말활성탄 투입량도 7∼10PPM으로 늘렸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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