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노트/블루메이크업]푸른 눈매로 『봄 윙크』

  • 입력 1997년 3월 31일 09시 09분


[강수진 기자] 올 봄 패션에서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색은 파랑. 메이크업에서도 푸른색 아이섀도로 눈매에 포인트를 주는 「블루메이크업」이 떠오르고 있다. 본래 블루메이크업은 색깔이 주는 시원한 느낌 때문에 여름철 「바캉스메이크업」으로 이용돼 왔지만 올해는 패션유행색의 영향으로 봄부터 등장한 것. 블루메이크업은 푸른색을 흰색과 섞어 발라 투명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이에 맞춰 피부화장도 두꺼운 느낌을 주는 트윈케이크 대신 파우더를 이용해서 얇고 투명하게 표현한다. 푸른색으로 눈매를 강조하는 만큼 입술화장은 튀지 않게 연한 색으로 한다. 눈화장은 베이스컬러→하이라이트→악센트컬러 등 3단계로 하지만 눈화장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이라면 하이라이트를 생략하는 것이 좋다. 눈화장을 할 때는 중간 크기의 납작한 섀도브러시로 아주 연한 푸른색을 눈두덩에 펴 바른다. 우유빛 또는 하얀색으로 눈썹뼈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주면 눈매가 더 크고 시원하게 보인다. 쌍꺼풀이 있는 부분은 팁브러시를 이용해 진한 푸른색으로 발라 악센트를 준다. 이때 눈두덩과 쌍꺼풀의 경계선 부위를 브러시로 뭉개주는 그라데이션을 여러번 해주어 쌍꺼풀부분의 짙은 색에서 눈두덩의 밝은 색으로 이어지는 것이 자연스럽도록 한다. 섀도를 바를 때는 눈꼬리 쪽에서 눈두덩 가운데 지점까지는 밖에서 안쪽 방향으로, 눈 안쪽에서 눈두덩 가운데 지점까지는 안에서 바깥 쪽으로 발라 부채꼴 모양이 되도록 그라데이션 한다. 눈 아래쪽에도 아이섀도로 아이라인 그리듯 발라주면 눈이 커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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