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여대생이다』속이고 음란전화 30여차례

  • 입력 1997년 2월 11일 20시 17분


▼…서울 남부경찰서는 11일 3년동안 다른 남자에게 음란전화를 걸어 괴롭혀온 혐의를 받고 있는 신모씨(26·무직·서울 관악구 신림2동)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 ▼…신씨는 지난 93년 5월경 헬스클럽 트레이너로 일하는 박모씨(26)에게 전화를 걸어 『K대 의상학과 4학년에 다니는 여학생인데 폰섹스를 하자』고 일방적으로 제의한 뒤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30여 차례나 음란전화를 건 혐의… ▼…「웬만한 여자보다 목소리가 곱다」는 신씨는 박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전화추적으로 지난달 10일 붙잡혔는데 『어릴 때부터 남자가 이성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놓은 뒤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곧바로 달아났다고…. 〈李澈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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