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趙鏞輝 기자] 쓰레기종량제 실시이후 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무단투기가 극성을 부려 각 지방자치단체가 감시용 무인카메라(CCTV)를 설치하거나 명단을 공개키로 하는 등 묘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산 남구 대연1동은 주택가와 간선도로변에 쓰레기무단투기 및 방치가 끊이지 않자 쓰레기무단투기자에 대한 증거자료확보 및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지난 23일 3대의 CCTV를 설치했다.
이 무인카메라는 무단투기 상습지역인 동광철물 앞 등지에 설치돼 24시간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한다.
부산진구 범천1동은 지난해 10월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인 중고전자제품 상가가 몰려 있는 롯데전자 앞길과 구보건소 맞은편에 감시용 CCTV 2대를 설치했다.
한편 동구청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크게 해친다고 보고 근원적 차단을 위해 다음달부터 과태료를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쓰레기 불법배출자의 명단을 공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