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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수원 삼성-포항 아톰즈 2파전 사실상 압축

입력 1996-10-28 15:31업데이트 2009-09-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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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프로축구 후기리그가 수원 삼성과 포항 아톰즈의 2파전으로 사실상 압축됐다. 28일 현재 상위 3개팀 순위를 보면 2경기를 남겨둔 수원이 7승6무1패(승점27)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경기만 남은 부천 유공은 7승4무4패(승점25)로 뒤를 잇고 있고 잔여경기가 3경기로 가장 많은 포항은 7승3무3패(승점24)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부천은 남은 1경기를 이기더라도 자력 우승은 힘들고 다른 팀들이 수원이나 포항을 잡아주어야만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된다. 따라서 남은 경기 일정을 고려할 때 후기리그 패권은 수원과 포항 2개팀 중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승점3을 앞서고 있는 수원이 포항보다 일단 유리하지만 한 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김호 수원감독은 포항과 똑같은 출발선에 섰다고 여기고 있다. 두 팀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낳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 경우의 수라는 게 너무 복잡하다. 가장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경우로 수원과 삼성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두팀은 모두 승점 33점이 돼 골득실로 1,2위를 가려야 한다. 이 경우 수원은 현재 골득실에서 포항에 3이 앞서기 때문에 포항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수원 우승이냐 포항의 막판 뒤집기냐는 오는 30일 수원-울산 현대간의 일전에서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될 것이다. 전기리그 우승팀으로서 챔피언 결정전 파트너를 고르는데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울산 고재욱 감독은 포항과는 잔여경기가 없고 수원과는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과연 수원을 밀어주느냐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고감독은 수원이 포항보다 쉽다고 여길 경우에는 당연히 30일 경기에서 수원을 지원할 것이 때문이다. 그런데 울산으로서는 사실 포항이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있는 두려운 존재인 반면 수원과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산이 충분히 있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울산이 수원 우승을 밀어줄 가능성은 농후한 것이다. 수원의 마지막 경기는 올시즌 상대전적 3승1무로 앞서있는 11월2일 전북 다이노스전. 반면 27일 천안을 천신만고끝에 눌러 위기에서 탈출한 포항 박성화 감독은 30일(전남)과 11월2일(부산)의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추월한다는 각오다. 포항은 비로 순연된 다음달 5일 안양 LG전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는데 두팀이 물고 물릴 경우 이 경기까지 지켜봐야 비로소 후기 우승팀이 정해질 수도 있다. 한편 개인타이틀 부문에선 득점은 신태용(천안.18골),어시스트는 라데(포항.14개)가 각각 2위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타이틀 획득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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