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표절 시비…제작사 “허위 사실…창작 과정 증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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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시나리오 ‘엄흥도’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항준 감독/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 컷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시나리오 ‘엄흥도’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항준 감독/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 컷

누적 관객 12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표절 시비에 휩싸인 것에 대해 제작사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설정 판박이” 시나리오 유사성 주장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별세한 연극배우 A 씨의 유족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고인이 과거 집필한 드라마 ‘엄흥도’의 시나리오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고인은 엄흥도의 31대손으로, 2000년대 초반 해당 대본을 작성해 방송사에 투고했으나 제작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 단종이 엄흥도의 권유로 식사를 하며 만족해하는 설정 △ 낭떠러지에서 투신하려는 단종을 엄흥도가 구하는 장면 △ 엄흥도의 아들이 관아에 압송되는 전개 △ 실제 역사와 달리 여러 궁녀를 ‘매화’라는 단일 인물로 축약한 점 △ 세 명인 자녀를 외아들로 각색한 점 등을 유사 항목으로 문제 삼았다.

● 제작사 “기획 전 과정 기록 있어…접촉 경로 전혀 없다”
ⓒ뉴시스

제작사 온다웍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표절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제작사 측은 “해당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순수 창작물”이라며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이를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작 과정에서 해당 작품을 접한 경로가 전혀 없으며, 인과성 또한 없다”고 단언하면서 “표절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원안자가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근거 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유배된 선왕 단종과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해진과 박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 3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9일 기준 누적 관객 1170만 674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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