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10일 일본 엔화 환율이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
토스뱅크 등에 따르면 이날 은행 내부 점검 중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간 엔화 환율 표기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토스뱅크 앱에서 기존 932원 수준이던 엔화 환율이 472원대까지 급락했다.
토스뱅크 측은 문제를 확인한 직후 엔화 환전 거래를 일시 중단시켰다. 현재는 환율이 복구돼 정상 거래가 가능한 상태다.
앱 일부 이용자들은 7분 사이 엔화를 정상가의 절반에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급락한 환율로 환전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갑자기 (휴대전화 토스 앱에서) ‘엔화가 최근 제일 낮아요’라는 알림이 뜨더라. 토스 통장에 있던 100만 원을 바로 엔화로 환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 무슨 일이 터졌는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접속하니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았다”며 “500만 원을 더 환전하려고 보니까 그새 환율이 정상화됐더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100만 원 환전한 뒤 이슈가 없길래 500만 원을 더 환전했는데 계좌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토스뱅크 측은 오류 기간 발생한 환전 규모를 파악 중이다.
지난달 6일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랜덤박스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 249명에게 62만 원을 건네야 했으나 62만 개의 비트코인을 오지급하는 사례도 있었다. 오지급한 비트코인 개수는 빗썸이 자체 보유한 175개(지난해 9월 말 기준)의 3500배가 넘으며, 고객들이 빗썸에 맡겨둔 4만2619개의 비트코인을 합친 규모보다도 15배 가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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