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클럽 월드컵 통산 5번째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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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알힐랄 상대 5-3 승리
클럽 최강 올라 상금 63억도 챙겨
2025년부터 4년마다 32개팀 참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선수들이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5-3으로 꺾고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라바트=AP 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선수들이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5-3으로 꺾고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라바트=AP 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5-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알마드리드는 팀이 갖고 있던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5회로 늘렸다. 결승전 승률 100%와 함께 클럽 월드컵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이번 대회 결승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 통산 12승 2무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가 3회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뒤를 잇고 있다.

2000년 창설된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각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등 7개 팀이 참가해 세계 최강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면서 2013년부터 10회 연속 유럽 팀이 정상에 올랐다. 2020년엔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까지 19번의 대회에서 유럽 팀이 15번, 남미 팀이 4번 우승했다. 정상에 오른 남미 팀은 모두 브라질 클럽이었다.

클럽 월드컵 사상 첫 아시아 팀 우승에 도전했던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반을 1-2로 마치는 등 분전했지만 후반 9분과 13분 연속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알힐랄은 아시아 클럽 세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이 준우승을 한 적이 있다.

결승전 2골 1도움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 상금으로 500만 달러(약 63억5000만 원)를 챙겼다.

그동안 1년마다 열려 온 클럽 월드컵은 앞으로 4년 주기로 개최된다. 4년 주기 첫 대회는 2025년에 열리고 참가 팀도 32개로 늘어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레알 마드리드#클럽 월드컵#5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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