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2위 넬리 코다, 한화 골프단 떠나 나이키와 후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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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5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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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은 넬리 코다. (코다 SNS 캡처)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은 넬리 코다. (코다 SNS 캡처)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25·미국)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코다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이키 의류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며 “해냈다(JUST DID IT)”라고 멘트를 올렸다.

이는 나이키의 유명한 광고 문구인 ‘JUST DO IT’을 인용한 문구로, 자신이 나이키 사단에 합류했음을 알린 것이다.

코다는 이로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나이키 골프의 후원을 받게 됐다. 나이키는 최근엔 한국의 남자 골프 신성 김주형(21)과도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번 계약은 나이키의 여자 골프 후원 사상 최고액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셸 위가 만 15세이던 2004년에 4년간 2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이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셸 위는 2021년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아직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코다는 한국 기업인 한화 골프단에 속한 외국인 선수였다. 코다는 만 19세이던 2017년 한화골프단에 합류해 지난해까지 6년간 동행했다. 이후 계약이 종료됐고 새롭게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데뷔 초창기에는 언니인 제시카 코다의 명성에 가려져있었지만 2018년부터 매년 우승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대회 포함 8승을 올리며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다는 지난해에는 혈전증을 극복하고 돌아온 뒤 11월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다음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 나이키 로고를 달고 출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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