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 쓴 타선’ 韓야구, 동메달 결정전으로…美에 2-7 패

요코하마=김배중 기자 입력 2021-08-05 22:22수정 2021-08-0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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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미국의 패자준결승 야구경기에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있다. 대한민국은 7일에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한다. 2021.8.5/뉴스1 (요코하마=뉴스1)
한국 구원투수가 처음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한 6회말 미국 공격. 한국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 토드 프레이저가 사이드암 최원준(두산)과 12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자 김경문 감독은 투수를 교체했다. 차우찬(LG), 원태인(삼성), 조상우(키움), 김진욱(롯데)까지 총 5명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미국은 안타 4개, 볼넷 1개를 집중시키며 ‘빅 이닝’(5점)을 장식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한국의 13년 만의 타이틀 방어가 물 건너간 순간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에서 2-7로 지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한국은 7일 낮 12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달 31일 B조 조별리그에서 미국에 패배(2-4)한 한국은 이날 대표팀 막내인 19세 왼손투수 이의리(KIA)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다. 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그는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의리는 다시 한번 기대에 보답했다. 5이닝 동안 4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을 하는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냈다. 이중 7개가 헛스윙 삼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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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선이 문제였다. 미국과의 첫 경기 당시 2점만 뽑은 한국 타선은 이날도 힘을 못 썼다. 0-2로 뒤진 5회초 1사 후 허경민(두산)의 몸에 맞는 볼, 김혜성(키움), 박해민(삼성)의 연속안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강백호(KT)가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겼다. 그사이 6회말 마운드가 무너졌다. 7회초 박건우(두산), 오지환(LG)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2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삼진을 당하며 추격의 불씨를 꺼버렸다.
요코하마=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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