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선수촌 ‘우버 이츠’ 사용 허용…‘음주 파티’ 우려

뉴시스 입력 2021-07-14 09:53수정 2021-07-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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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선수촌 내 음식 배달이 가능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허용된 용량을 넘어서는 주류 반입으로 ‘음주 파티’가 벌어져 선수촌이 코로나19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4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3일 공식 개촌한 선수촌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 사용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선수촌에 투숙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IOC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선수촌 식당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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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감염을 우려한 선수들이 식당이 아닌 자신의 방에서도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우버 이츠 사용을 조직위에 요청했다.

이 매체는 조직위 측이 배달 음식이나 온라인 배송 물품의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입촌시 반입할 수 있는 주류의 양은 1인당 5리터가 상한이지만, 우버 이츠 사용을 허용하면 주류 추가 주문이 가능해진다”고 우려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이 거실에서 1명씩 술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하지만 최대 8명이 생활하는 투숙 공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음주 파티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며 “선수들이 거주하는 공간은 사적 공간이라 감시를 할 수 없고, 조직위가 주의를 주기도 어렵다. 음주 파티로 인해 선수촌이 감염 클러스터가 되면 최악의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 매체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상태를 알 수 없는 배달원이 선수촌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도록 배달물을 받는 장소를 한 곳에 지정할 예정이지만, 이곳에 사람이 많이 모이면 집단 감염의 발원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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