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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코로나19 확진 여파, KBO리그 결국 멈춰서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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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10:53
2021년 7월 12일 10시 53분
입력
2021-07-12 10:52
2021년 7월 12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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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긴급 이사회 개최
코로나19 먹구름이 덮친 프로야구가 전반기를 완주할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오후 사장단 회의인 긴급 이사회를 개최, 코로나19 방역 대책 및 리그 운영에 대해 의논한다.
사실상 리그 중단을 놓고 최종 논의하는 자리다.
이미 11일에는 단장 회의인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리그 중단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선수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KBO리그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지난 9일 NC 다이노스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 NC의 또 다른 선수 1명도 재검진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두산 베어스에서도 10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KBO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발표한 코로나19 매뉴얼에서 “1군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자가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대체 선수로 중단 없이 운영된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엔트리 등록 미달 등 리그 정상 진행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고 예외 조항도 뒀다.
선수들은 경기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같은 팀뿐 아니라 상대팀 선수와도 접촉한다. 선수 1명의 확진 여파가 크게 퍼져나갈 수밖에 없다.
이미 NC와 두산의 1군 선수들은 대부분 밀접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팀에서도 밀접 접촉자가 나왔다.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의 포수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개시 직전 밀접 접촉자 통보를 받고 교체되기도 했다. 이 선수는 지난 4일 두산과 경기에 투입됐다.
결국 리그 중단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프로야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있어 13일부터 리그가 중단되면 18일까지 예정된 6경기만 뒤로 밀리게 된다.
그러나 선수단 관리에 소홀했던 NC, 두산이 2군에 있는 선수들을 대체로 투입해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2군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리게 되더라도, 그것 또한 NC와 두산이 책임질 몫이라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2군에서 선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한화 이글스는 다수의 선수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1군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대로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또 다른 형평성이 대두될 수 있다. 13일부터 18일까지 NC, 두산과 맞붙는 팀들에 대한 문제다.
공교롭게도 KT 위즈는 13~15일 NC, 16~18일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KT가 가장 큰 이득을 보게 된다. 이 기간 NC, 두산을 만나지 못하는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등은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다.
중단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는 또 있다.
코로나19는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다. 후반기에도 선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다.
만약 후반기에도 리그를 중단한다면 시즌을 모두 마칠 수 있을지에 물음표가 달린다.
이번 사례와 달리 후반기에 확진자가 나온 팀은 1군 경기를 소화하라고 한다면 이 또한 형평성에서 어긋나게 된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를 차지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위협 속에서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이미 이번 NC, 두산 내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9~11일 잠실(LG-두산), 고척(NC-키움), 10일 광주(KT-KIA) 경기가 취소되면서 파행 운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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