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엔 동점 적시타로 2타점째… SSG, 폭투 결승점 등 6-4 승리
삼성은 두산 6-1 꺾고 4연패 탈출… LG 유강남 대타 만루포, KT 울려


하지만 추신수는 8일 안방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안타를 화끈한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한화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한화 선발 투수 킹험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킹험의 초구 체인지업(137km)이 한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방망이에 정확히 맞은 공은 빨랫줄처럼 낮게 오른쪽 스탠드에 꽂혔다. 비거리는 115m.

SSG는 4-4 동점이던 8회말 1사 2, 3루에서 한화의 4번째 투수 김진영의 폭투를 틈타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성한의 2루 땅볼 때 한 점을 더 달아나 결국 6-4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경기 후 “사실 이 자리에 좀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늦은 감도 있었다. 많은 이들의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뭔가 하고 싶었는데 잘 안 돼 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치고 나니 좀 편안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개막 4연패 중이던 삼성은 선발 이승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해민의 1회 선제 결승 홈런 등을 앞세워 두산을 6-1로 꺾고 첫 승을 따냈다.
LG는 5회 유강남의 대타 만루 홈런 등에 힘입어 KT를 7-3으로 제압했다. 창원에서 열린 롯데-NC전에서는 22개의 사사구를 주고받는 지루한 경기 끝에 롯데가 8-4로 승리했다. NC 선발 김영규는 3회 5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볼넷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이재용 사면해야”… 반도체 위기에 곳곳서 목소리
[이기홍 칼럼]필패 자초하는 與, 천운 걷어차는 野
檢 “‘김학의 출금’ 이성윤 지검장 기소할 것…文대통령 檢총장 후보자 지명 이후”
[오늘과 내일/이성호]백신 위기를 불러온 세 가지 패착
김근식 “김어준과 유재석의 차이점…친문MC·국민MC”
“밥까지 정부 간섭” MZ세대 반발만 불러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