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세 번째 우승··2018년 창단 후 연속 3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0일 16시 58분


코멘트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창단 후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대글로비스는 1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코리안 럭비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전력을 34-19로 눌렀다. 올해부터 지휘를 맡은 김용회 현대글로비스 감독은 데뷔 대회에서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럭비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국내 4개 팀이 참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여 공백 끝에 대회가 열려 참가 팀들의 기대가 높았다. 대회는 현대글로비스의 연고지인 인천에서 진행됐다.


전반전을 5-12로 뒤진 현대글로비스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다. 강진구, 최강산, 정부현 등이 내리 29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글로비스의 주장 이용승은 “지난 1년 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만든 자랑스러운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 및 럭비의 장기적인 발전 도모 차원에서 2015년 럭비단을 창단했다. 2018년에는 국내 럭비단 중 유일하게 S&C(스트렝스&컨디셔닝)코치를 도입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일본 등의 해외 팀들과도 교류를 맺었다. 김용회 감독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인천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노력해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