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마음 비우니 ‘굿 샷’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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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스피레이션 첫날 공동 2위
박성현-김세영-이미향 공동 9위

10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 복귀한 박성현이 11일 ANA 인스피레이션 1라운드 4번홀에서 퍼트가 빗나가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랜초미라지=AP 뉴시스
10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 복귀한 박성현이 11일 ANA 인스피레이션 1라운드 4번홀에서 퍼트가 빗나가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랜초미라지=AP 뉴시스
전인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 인스피레이션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통산 메이저 3승을 향한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앞서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전인지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쫓았다. 전인지는 “그동안은 우승만을 바라보며 플레이를 해 골프 자체를 즐기지 못했다”며 “오늘은 ‘완벽하지 않으니 나에게 주어진 한 샷에만 집중하자’라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전인지는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했고, 퍼트 수를 27개로 막았다.

10개월 만에 LPGA투어에 복귀한 박성현(27)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김세영(27), 이미향(27) 등과 공동 9위로 마쳤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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