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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반인이 3개월여 사이 ‘3번 홀인원’ 진기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6-28 16:29
2020년 6월 28일 16시 29분
입력
2020-06-28 16:16
2020년 6월 28일 16시 1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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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들도 평생 한 번 하기 어렵다는 홀인원(Hole-in-one)을 일반인이 3개월여 동안 3번 연이어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인천에 거주하는 최일복 씨(41·건축업)는 지난 3월 22일~6월 18일 사이에 각각 충북·경기·제주의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은 한 번의 스윙으로 공이 홀 안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파3홀에서 아마추어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약 1만2000분의 1로 계산된다.
주말마다 골프를 쳐도 평생 한 번 하기 어려운 확률이다. 프로선수도 평생 한 번을 못해보는 경우가 많다.
‘홀인원 하면 3년 재수가 좋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골프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통한다.
최 씨는 “한번 나왔을 때도 믿을 수 없었는데 그 뒤로 계속 나왔다”며 “나는 홀인원 보험 같은 것도 없어서 조작할 일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에선 홀인원 공식통계가 없어 기간에 따른 개인의 최다 기록은 정확히 알 수 없다. 홀인원을 낸 골프장에서 인증서를 발급해 줄 뿐이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상당히 진귀한 기록은 맞다”면서 “다만 일반인의 홀인원 통계는 공식 집계하고 있지 않아 기간별 최다 횟수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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