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김정수호, 프랑스에 완패…칠레전은 총력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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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축구대표팀 김정수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 U-17 축구대표팀 김정수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이티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1승1패(승점 3·골 득실 -1)로 같은 날 아이티를 4-2로 격파한 칠레(1승1패·승점 3)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조 3위가 됐다.

칠레는 프랑스와 1차전에서 0-2 패배를 당했지만 아이티를 두 골 차로 격파해 골 득실이 0이다. 프랑스는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부담은 몹시 커졌다. 11월 3일 브라질 비토리아로 장소를 옮겨 치를 칠레와 조별리그 3차전을 통해 16강 직행을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

최민서(포항제철고)를 원 톱으로 세우고, 엄지성(금호고)을 윙 포워드로 배치한 한국은 뒷문을 단단히 했으나 2001년 챔피언을 경험한 프랑스는 한 수 위였다. 전반 17분 첫 실점을 했고,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들어 반격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후반 33분 역습을 허용했고, 결국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한국은 전반 종료직전 투입된 정상빈(매탄고)이 후반 44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김 감독은 “프랑스전 결과는 아프지만 후반 공격력이 살아났다. 선수들을 회복시키고, 팀 분위기를 추슬러야 한다. 물러설 곳이 없다. 칠레전에서 우리의 100%를 쏟아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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