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보름, 대표선발전 여자 3000m 우승…김민선 2관왕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4일 2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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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장거리 간판 김보름(26·강원도청)이 국내 장거리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김보름은 2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4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 여자 3000m에서 4분22초4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김보름은 4분28초21로 2위에 오른 박지우(한국체대)을 5초 넘게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박도영(동두천시청)이 4분31초09로 뒤를 이었다.

여자 단거리 강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1000m에서 1분19초8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500m에서 39초15를 기록해 1위에 오른 김민선은 이번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1000m에서는 김진수(강원도청)가 1분11초03의 기록으로 1위에 자리했다. 김진수는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 김태윤(서울시청·1분11초08)을 0.05초 차로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준호(강원도청)가 1분11초60으로 3위, 평창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가 1분11초88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초 태릉선수촌 숙소에서 술을 마셨다가 적발된 김준호, 김진수, 김태윤과 김철민, 노준수(이상 스포츠토토)는 2개월 자격정지 징계가 끝나 이번 대회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결과와 한국에 배정된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종목별 엔트리에 따라 월드컵 파견 선수를 선발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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