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켈리와 맞대결·추신수, 글로브라이프파크 올스타 선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28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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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류현진, 30일 애리조나전서 ‘전 SK’ 켈리와 맞대결

사상 첫 KBO리그 출신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주인공은 ‘괴물’ 류현진(32·LA 다저스)과 ‘SK 출신’ 메릴 켈리(31·애리조나)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예정이다. ‘MLB닷컴’은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켈리를 예고했다. 이들은 12일 경기에서 맞대결 가능성이 높았지만, 애리조나가 켈리에게 휴식을 주며 등판 일정을 조정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당시 류현진은 마이크 리크와 선발 매치업을 펼쳐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두 경기 합쳐 10이닝 11실점으로 내리 패전을 떠안았다. 1.45까지 떨어졌던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2.00까지 올랐다. 류현진으로서는 애리조나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상대 선발 켈리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투수다. 201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4시즌간 119경기에 등판해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애리조나에 영입돼 5선발을 보장받았고 26경기에 등판해 9승13패, 평균자책점 4.86으로 무난한 활약 중이다. KBO리그를 거쳐 간 투수들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사례는 전무하다. 류현진과 켈리의 대결이 별다른 변수 없이 성사된다면 역대 최초가 된다. 물론 류현진으로서는 최근 부진을 씻기 위한 호투에만 초점을 맞추겠지만, 국내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추신수,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 올스타 선정

텍사스는 28일 팬투표로 선정된 ‘글로브라이프파크 올타임 올스타’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글로브라이프파크는 1994년 개장해 올해까지 25년째 텍사스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의 무더운 날씨 탓에 2020년부터는 개폐식 돔구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글로브라이프파크 시대를 정리하며 구장을 빛낸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추신수가 외야수 6명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추신수를 포함한 24명은 30일 마지막 홈경기인 양키스전에서 식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 28일까지 통산 7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1, 105홈런, 328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 중이다. 28일 양키스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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