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파이널 오른 토론토, GSW 꺾고 역사적인 ‘1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31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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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시아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스칼 시아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첫 파이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1차전에서 파스칼 시아캄(32점·8리바운드·5어시스트), 카와이 레너드(23점·8리바운드·5어시스트)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18-109의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에게는 역사적인 승리였다. 팀 창단 이래 처음 나선 파이널 무대에서의 승리였기 때문이다.

전반부터 토론토는 기세가 좋았다. 마크 가솔(20점·7리바운드)과 시아캄이 분전하면서 주도권을 쥔 토론토는 경기 내내 골든스테이트를 앞서나갔다.

3쿼터 막바지 토론토는 스테판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에 한골 차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3쿼터 종료 33.6초전 레너드의 패스를 받은 패트릭 맥카우(3점)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고비를 넘긴 토론토는 100-92로 앞선 경기 종료 5분 49초전 레너드가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여기에 가솔과 카일 라우리(7점·6리바운드·9어시스트)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파스칼 시아캄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32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폭발적인 활약을 펼쳐온 레너드는 야투 성공률이 35.7%에 머물렀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34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10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 클레이 톰슨(21점·5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토론토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두 팀 간의 파이널 2차전은 6월 3일 토론토에서 펼쳐진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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