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프리킥 결승골’ 서울, 대구에 2-1 역전승…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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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1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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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김용환 추가시간 골로 인천 1-0 제압

득점 후 기뻐하는 FC서울 박주영. /뉴스1 © News1
득점 후 기뻐하는 FC서울 박주영. /뉴스1 © News1
FC서울이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FC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도약했다.

서울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6승3무2패, 승점 21을 기록하며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대구는 5승4무2패로 승점 19에 머물며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전반 12분만에 대구가 선제골을 넣었다. 츠바사의 중거리슛을 골키퍼 유상훈이 쳐내 코너킥을 얻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츠바사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우석이 이를 서울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서울도 5분만에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넘어온 박주영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황현수가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1-1 동점. 결국 전반은 균형을 이룬 채 끝났다.

후반 들어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던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좌측 바깥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박주영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궤적을 그린 박주영의 슛은 골대 왼쪽 모서리를 통과했다.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낸 서울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는 동점을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지만 서울의 수비벽에 막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김용환의 골이 포항에게 승리를 안겼다.

최순호 전 감독 경질 후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3연승을 달린 포항은 5승1무5패(승점 16)를 기록해 6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1승3무7패(승점 6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0-0 스코어가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완델손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이어받은 정재용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김용환이 왼발슛으로 인천 골문을 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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