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제외로 논란 많던 PFA, 올해의 선수로 판다이크 선정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9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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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론 존 테리 이후 14년 만에 수상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8·네덜란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FA는 29일(한국시간) 판 다이크를 2018-2019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PFA는 지난 26일 올해의 팀을 발표하면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제외했다. 명단에는 현재 EPL 1, 2위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의 핵심 선수들이 이름을 대거 올렸다.

맨시티에서는 골키퍼 에데르송을 비롯해 센터백 에므리크 라포르테, 미드필더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두 실바, 공격수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정됐다. 리버풀에서는 좌우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뽑혔다.

두 팀을 제외하고 올해의 팀에 들어간 선수는 유일하게 현재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드 폴 포그바뿐이다. 이를 두고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뽑혔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판 다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베르나르두 실바, 라힘 스털링(이상 맨시티), 팀 동료 앤드류 로버트슨, 트렉트 알렉산더-아놀드, 사디오 마네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가 됐다.

센터백인 판 다이크는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최고의 경기력과 안정감있는 플레이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수비수가 이 상을 탄 것은 지난 2004-2005시즌 존 테리 이후 14년 만이다.

소속팀 리버풀로서는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판 다이크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2년 연속 경사를 맞았다. 판 다이크는 “내겐 너무나 특별한 상이다. 자랑스럽고 영광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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