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국가대표 선발? 성적과 기록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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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5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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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1월6일 호주와 첫 대결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 선발시 성적과 기록에 가장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공동 기자회견에서 선수 선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아직 시스템(선수 선발 체계)을 말씀드리기엔 이르지만 그동안의 성적과 기록을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현재 KBO리그에 뛰는 선수들 중에는 투수 쪽에 마음이 가는 선수는 있지만 이름을 말할 순 없다”며 “코칭 스태프와 향후 협의 하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맞붙는 상대는 호주다. 한국은 오는 11월6일 오후 7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호주를 상대한다.

김 감독은 “일정이 아직 많이 남았다. 남은 시간 준비를 철저히 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현재로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구성하고 나중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면 그때 스태프들과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 등이 참석했다.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홍보대사로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임명됐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개막식을 비롯해 야구 대표팀 출정식 등 대회 기간 홍보대사 자격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프리미어12는 WBSC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한다. 12개국은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한국, 대만, 멕시코에서 조별예선을 치른다.

랭킹 3위 한국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서울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11월6일 호주를 시작으로 같은 달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차례로 맞붙는다.

각 조 상위 2개 팀은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은 2장이 걸려 있는데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과 아메리카 지역 1위팀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C조 경기 일정

11/6 12:00 캐나다-쿠바
11/6 19:00 호주-한국

11/7 12:00 호주-쿠바
11/7 19:00 한국-캐나다

11/8 12:00 캐나다-호주
11/8 19:00 쿠바-한국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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