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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자책골·유효슈팅 제로…홈에서 굴욕 당한 맨유
뉴스1
업데이트
2019-04-11 10:15
2019년 4월 11일 10시 15분
입력
2019-04-11 10:13
2019년 4월 11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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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대였지만 경기도 안 풀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긴 채 패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수년 동안 부침을 겪어 온 맨유와 리오넬 메시가 건재한 바르셀로나의 대결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이상할 결과는 아니다. 더구나 이날 맨유는 네마냐 마티치, 안데르 에레라가 부상으로 빠졌다. 중원에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가 나섰는데 선전했다.
아쉬운 것은 내용이었다. 점유율은 바르셀로나가 66% 가량 가져가며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슈팅 수는 10-6으로 맨유가 앞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도 경기 후 “처음에는 엉성했지만 골을 허용한 뒤 안정됐다. 미드필더진의 활약이 좋았다”고 평했다.
문제는 정확성. 이날 맨유가 시도한 10개의 슈팅 중 골대 안으로 향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마커스 래쉬포드, 프레드, 디오고 달로 등이 연거푸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스스로 찬스를 놓친 맨유는 무득점 패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2005년 AC밀란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실점 장면도 아쉬웠다. 이날 맨유는 전반 12분 루크 쇼의 자책골로 한점 내줬다. 리오넬 메시의 크로스에 이어 루이스 수아레스가 머리로 연결한 공이 쇼의 팔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솔샤르 감독은 “메시와 수아레즈의 움직임으로 골이 만들어졌지만 운이 따랐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골도 씁쓸한 기록으로 남았다. 이 실점을 포함,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자책골(8골)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맨유가 홈에서 바르셀로나에게 패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가 지난 2008-09시즌, 2010-11시즌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거푸 승리하긴 했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이날 처음 이겼다.
바르셀로나의 벽이 높았지만 맨유에게는 패배 이상으로 반갑지 않은 기록이 쌓인 하루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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