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가 시즌 첫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 7-0으로 앞선 6회초 애덤 존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5회까지는 그야말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1회초 1사 후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이후 5회초 2사 후 닉 아메드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9회초도 출발은 좋았다. 투수 맷 코츠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 그러나 존스에게 초구 커브를 공략당해 좌월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의 올 시즌 첫 피홈런이자 실점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곧바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두 타자를 잡아내며 추가실점없이 6회초를 마쳤다. 다저스가 7-1로 앞서고 있어 류현진은 승리투수 조건을 갖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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