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수 10만 돌파’ 두산 베어스포티비 인기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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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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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조회수 1위

두산 베어스의 유튜브 채널 ‘베어스포티비’가 구독자수 10만을 돌파했다. © 뉴스1
두산 베어스의 유튜브 채널 ‘베어스포티비’가 구독자수 10만을 돌파했다. © 뉴스1
두산 베어스의 유튜브 채널 ‘베어스포티비’가 구독자수 10만을 돌파하며 인기행진 중이다. 10개 구단 유튜브 채널 중 단연 눈에 띄는 행보다.

베어스포티비는 지난 16일 구독자수 10만명을 넘었다. 10개 구단이 대부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구독자수 10만 돌파는 두산이 처음이다.

현재 베어스포티비는 구독자수, 조회수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고 있는 차민호 PD의 전문성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다.

베이스포티비에는 라커룸, 연습장 등 기존 TV 중계에서는 볼 수 없는 공간을 배경으로 선수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경기 전 인터뷰까지 두산 팬을 고정 타깃으로 하는 독창적인 콘텐츠로 이른바 취향저격에 성공했다.

최근 인기를 끈 ‘잠실식단’이라는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이 식판에 밥을 뜨기 전 대화하는 내용과 식단을 담은 것으로 선수들의 일상을 생생히 들여다볼 수 있는 콘텐츠였다.

베어스포티비가 처음 제작된 것은 지난 2014년이었다. 당시에는 동영상 기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그러나 두산은 ‘앞으로 동영상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베어스포티비를 시작했다.

선수들도 처음에는 촬영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지금은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팬들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 베어스포티비를 통해 팬들 사이에서 선수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두산 관계자는 “앞으로 팟캐스트 등 팬서비스 범위를 더욱 넓혀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팬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것. 팬이 곧 존재 이유인 프로구단의 모범적인 자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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