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오수현, LPGA 한다 빅 오픈 2R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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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8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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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GA 대회 출전 왕정훈·최진호·박효원 컷 탈락

호주 교포 오수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수현은 7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서틴스비치 골프장 비치코스(파72·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오수현은 2위 일본의 노무라 하루(중간합계 11언더파 134타)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2타를 친 킴 카우프먼(미국)이다.

오수현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나서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LPGA투어에는 지난 2016년 데뷔했고 아직 우승은 없다.

오수현은 2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다. 나아가 5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9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오수현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호주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했던 홍예은은 2라운드에서 다소 고전했다. 홍예은은 버디를 4개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도 범하면서 1언더파 72타를 쳤다. 홍예은은 중간합계 5언더파 140타로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LPGA투어 2019시즌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미림은 이날 버디 2개,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이미림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4타로 공동 53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전영인은 이날도 4타를 잃고 중간합계 8오버파 153타로 컷탈락했다.

한편 같은 골프장에서는 유럽남자 투어(EPGA) 대회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빅 오픈은 LPGA투어와 E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EPGA 대회에서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모두 컷탈락했다. 유럽 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최진호와 박효원은 3오버파 147타로 부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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