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4차전 ‘인천雨’ 변수…어느 팀에 이득이려나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8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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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내리는 비, 어떤 영향을 미칠까.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7-2로 완승을 거뒀다.

메릴 켈리의 7이닝 2실점(비자책점) 호투와 홈런 2방을 터뜨린 제이미 로맥의 활약을 앞세워 시리즈 전적을 2-1로 만들었다.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SK는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그러나 7일 밤부터 인천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전 상황으로 봤을 때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에도 비 예보가 있어서 우천 순연이 예상된다.

기세가 좋은 SK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선발 매치업으로 봤을 때도 SK가 유리하다.
두산은 4차전 선발로 2년차 투수 이영하를 예고했다. 이영하가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긴 했지만, 김광현의 커리어와 비교할 수는 없다.

만약 경기가 하루 연기될 경우, 두산은 선발투수를 바꿀 수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역시 투수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조쉬 린드블럼이 대기하고 있다.

또한 두산은 4번타자 김재환을 활용할 가능성도 생긴다. 김재환은 3차전 직전 타격 훈련 도중 허리를 삐끗했다. 인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8일 구단 지정 병원인 박진영정형외과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8일 경기엔 나오기 어렵지만, 하루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

KBO 역시 기상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로 인해 11월에도 일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무작정 강행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비와 구장 상태를 계속해서 체크할 계획이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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