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한화 김재영,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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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9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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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재영. 스포츠동아DB
한화 김재영. 스포츠동아DB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된 한화 이글스 우완 사이드암 김재영(25)이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한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9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김)재영이는 수술을 받아서 포스트시즌(PS)에 함께하지 못한다”며 “올 시즌이 끝나면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영은 9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8일 무릎 연골판 절제술을 받고 이튿날(9일) 퇴원한 그는 당분간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다.

당장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라 재활에 힘쓰며 병역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김재영은 이미 병무청으로부터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단과 상의해 입대 날짜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학 시절부터 많은 공을 던진 탓에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재영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9경기에 등판해 6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5.66(111.1이닝 70자책점)의 성적을 거뒀다. 2016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100이닝 이상 소화했고, 기존의 직구(포심패스트볼)와 포크볼을 뒷받침할 서드피치(커브)를 연마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냈다.

사이드암 자원이 부족한 한화 구단 입장에서도 김재영의 이탈은 뼈아프다.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한 스윙맨으로 PS 엔트리 진입이 유력했던 터라 더욱 그렇다. 현재 한화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사이드암 투수는 서균이 유일하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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