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내년 완벽하게 몸 만들어 부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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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3억 받아

 박인비(28·KB금융그룹·사진)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골프인의 밤’ 행사에서 대한골프협회로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3억 원을 받았다.

 8월 리우 올림픽 골프에서 116년 만의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은 국내 많은 골프인의 노력과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필드를 떠나 있던 박인비는 “내년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부활하겠다. 그래야 주위의 어려운 분들과 후배들을 위해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박인비의 기부금 총액은 4억5000만 원이 넘는다.

 박인비는 25일부터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장에서 열리는 여자프로골프 국내파와 해외파의 대결 무대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대회 주관자로 전반적인 진행을 맡는다. 그는 “1시간 공을 쳐도 통증이 없을 정도지만 아직 조심스럽다”며 출전은 쉽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인비는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 또는 베트남으로 출국해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대비할 계획이다. 리우 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박세리도 포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박인비#금메달 포상금#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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