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 돌아온다…세인트루이스 오승환과 맞대결 가능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6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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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피츠버그 강정호(29)가 메이저리그에 돌아온다. 지난해 9월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정강이뼈가 부러져 수술까지 받은 뒤 8개월 만의 복귀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닷컴은 강정호가 7~9일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3연전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강정호의 복귀에 맞춰 피츠버그는 내야수 제이슨 로저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

강정호가 복귀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번 정규시즌 들어 코리안 빅리거가 투타 맞대결을 벌인 적은 아직 없다.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에 함께 속해 있어 두 선수의 맞대결은 여러 번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은 이번 3연전 포함 올 시즌 16차례 더 맞붙는다. 강정호는 국내 무대에서 오승환을 만나 13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에 삼진 3개를 당했다.

어깨 수술 이후 재활 중인 LA 다저스의 류현진(29)도 이날 안방구장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세워놓고 라이브피칭을 했다. 한편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후 처음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때린 시애틀 이대호는 휴스턴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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