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트리플A 9이닝 모두 소화…복귀 초읽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2일 05시 45분


피츠버그 감정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피츠버그 감정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가 2번째 실전 경기에서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재활 중인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톨레도와 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9일 첫 실전에서도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했으나 8회 교체된 바 있다. 이날은 교체 없이 9이닝을 모두 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2차례 실전에서 거둔 성적은 7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이다.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7회말 2사 1루에서도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이날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토드 톰칙 피츠버그 수석 트레이너는 “강정호의 신체 반응은 트리플A에서도 상위 레벨이다”며 “강정호가 곧 쉬지 않고 실전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18일에도 “강정호가 마이너리그에서 최대 20일간 재활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5월 8일 이전에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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