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노히트…양현종 1안타 완봉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5일 05시 45분


KIA 양현종이 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양현종은 9이닝 1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봉 역투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IA 양현종이 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양현종은 9이닝 1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봉 역투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두산전 시즌 6승…25연속이닝 무실점
삼성, 롯데전 스윕…LG도 NC전 스윕
넥센, 홈런만 4방…kt 옥스프링 완투승

KIA 에이스 양현종이 지배한 경기였다.

양현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무실점의 완봉 역투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시즌 6승째(2패)를 챙기는 한편 5월 17일 광주 두산전 마지막 이닝(5회)부터 23일 광주 삼성전(8이닝 무실점), 29일 광주 NC전(7이닝 무실점)까지 포함해 25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2010년 6월 2일 대구 삼성전 이후 1828일 만에 프로 데뷔 2번째 완봉승을 작성한 양현종은 시즌 방어율에서도 1.48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아울러 1안타 완봉승은 KBO리그 역대 43번째다.

수원에선 kt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9이닝 9안타 무4사구 5탈삼진 3실점 완투에 힘입어 SK를 7-3으로 꺾고 시즌 4번째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옥스프링은 kt의 창단 첫 완투승 투수가 됐고, 새 외국인타자 댄 블랙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 삼성은 포항에서 롯데를 6-2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이닝 3안타 11탈삼진 2실점의 쾌투로 시즌 4승째(2패)를 거뒀고, 롯데 강민호는 7회 2점아치(시즌 18호)를 그리며 홈런 선두 에릭 테임즈(NC)를 1개차로 추격했다.

마산에선 LG가 NC를 4-1로 누르고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7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째(3패)를 올렸고, 마무리 봉중근은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개인통산 100세이브를 신고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박병호(4회 2점)의 시즌 16호 홈런을 비롯한 대포 4방으로 한화를 15-2로 대파했다.

잠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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