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하는 이보미의 힐링골프] 스탠스-무릎-어깨-경사면, 일직선 되도록 셋업해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7일 05시 45분


1. 스탠스를 조금 더 넓게 벌려 안정된 자세를 잡고 양 무릎과 양 어깨가 이루는 선을 경사면과 평행이 되도록 셋업한다. 2. 다운스윙 때 어깨가 경사면을 따라 스윙하게 한다. 3. 체중의 이동을 최대한 줄이면서 스윙은 4분의3정도로 진행한다.
1. 스탠스를 조금 더 넓게 벌려 안정된 자세를 잡고 양 무릎과 양 어깨가 이루는 선을 경사면과 평행이 되도록 셋업한다. 2. 다운스윙 때 어깨가 경사면을 따라 스윙하게 한다. 3. 체중의 이동을 최대한 줄이면서 스윙은 4분의3정도로 진행한다.
12. 오르막 경사에서 대처하는 법

경사 급할수록 체중 오른발에 실어야
스윙 중 큰 체중 이동은 미스샷 유발

라운드 중에는 다양한 상황을 맞게 된다. 오르막 경사는 그나마 쉬운 라이에 속한다. 큰 실수만 아니면 온 그린에 큰 문제가 없다. 경사를 잘 활용하면 생각했던 것 이상의 굿샷이 나올 확률도 높다. 오르막 경사에서는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데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 경사면이 자연스럽게 클럽의 로프트를 크게 만들기 때문에 공을 높게 띄워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 문제는 많은 골퍼가 경사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골퍼들은 쉬운 라이에서의 플레이를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경사면에서 스윙할 때 지켜야 할 기본부터 살펴보자. 먼저 스탠스와 양 무릎, 양 어깨가 이루는 선을 경사면과 일직선이 되도록 셋업한다. 경사가 급할수록 체중은 오른발 쪽에 실어두고, 양 무릎과 양 어깨가 이루는 선의 각도도 더 가파르게 기울어져야 한다.

스윙 중 큰 체중의 이동은 오히려 미스샷을 유발하는 방해동작이 된다. 오르막 경사에서는 강하거나 큰 스윙이 필요하지 않다. 공을 더 멀리 보내야하는 상황이라면 로프트가 큰 클럽을 조금 짧게(약 1인치) 잡고 4분의3 스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한 가지 생각할 점은 공의 탄도다. 오르막 경사에서는 ‘클럽의 로프트+경사의 로프트’가 추가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공이 더 높게 떠오르게 된다. 그만큼 거리 손실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피칭웨지로 100m를 보냈다면, 오르막 경사에서는 9번 아이언을 선택하면 줄어드는 거리로 인한 손해를 보지 않는다.

스윙 중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어깨다. <사진 1∼3>에서 보는 것처럼 어드레스부터 다운스윙, 임팩트가 진행되는 동안 어깨가 경사면과 평행이 되도록 한 다음 경사면을 따라 스윙해야 한다. 볼은 정상 위치보다 조금 더 오른쪽에 있어야 정확한 타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도움말|프로골퍼 이보미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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