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제4차 이사회를 열어 내년부터 5위 팀과 4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준플레이오프 진출자를 확정하도록 결정했다. 4위 팀이 먼저 1승을 얻은 채 승부를 벌여 5위 팀이 2전 전승을 거둘 때만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방식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 모두 이동일 없이 4위 팀 안방 구장에서 열린다.
KBO 관계자는 “4, 5위 간 경기차가 1.5경기 이내일 때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도 검토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상위 팀이 이 시리즈를 열게 하려고 5위 팀을 상대로 져주기 경기를 벌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4위 팀에 혜택을 주는 쪽으로 합의했다”며 “포스트시즌 일정이 3일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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