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18일 샌프란시스코와 리턴매치를 치른다.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돈 매팅리 감독은 1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주초 방문 3연전에 우완 조시 베킷-좌완 폴 머홀름-좌완 류현진 순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하는 선발 로테이션이다. 류현진에게 가장 이상적인 5일 휴식 후 6일 만의 등판이 된다.
이동일을 겸한 휴식일이 없을 경우에는 류현진도 4일 휴식 후 등판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번 샌프란시스코 원정처럼 이동일이 포함됐을 때는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추가 휴식을 취했을 때 투구내용은 훨씬 좋았다. 12일 애리조나전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도 6일 휴식 후 7일 만의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34차례 선발로 등판했다.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이 15차례로 가장 많았다. 투구내용이 가장 좋았던 5일 휴식 후 6일째 등판은 9차례 있었는데 성적은 7승 1패에 평균자책점 2.12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승을 모두 원정에서 거뒀다. 맞상대는 올 시즌 2승에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인 특급 좌완 매디슨 범가너다. 한편 볼티모어 윤석민(28)은 트리플A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윤석민은 14일 트리플A 샬럿전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 6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데뷔전인 9일 2와 3분의 1이닝 9실점에 이어 부진이 계속되면서 평균자책점은 16.20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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