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채태인 복귀 시점, 2주 정도 당겨질 듯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8월 3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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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태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채태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8월 17일 넥센전 도중 왼쪽 어깨 다쳐
일본 요코하마서 재활, 치료 경과 좋아
이르면 9월 중 복귀, 선두경쟁 삼성에 천군만마

한때 타격 1위를 달리던 채태인(31·삼성)의 복귀시점이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30일 문학 SK전에 앞서 “(채태인이 복귀하는 데) 처음에는 6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질 것 같다”고 밝혔다. 채태인은 17일 포항 넥센전에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왼쪽 어깨를 다쳤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왼쪽 어깨 상완골두 대결절 부위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2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23일부터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부상 시점까지 타격 1위(0.356)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채태인의 공백은 무척 아쉬웠다. 류 감독은 “올 시즌 잘해주지 않았나. 채태인이 빠지니까 타선이 좀 헐렁해진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재활 치료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현재는 통증이 거의 없는 상태다. 류 감독은 “이르면 열흘 뒤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뼈가 부러진 것이 아니라, 실금이 간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오른쪽에 비해 타격 시 영향을 덜 주는) 왼쪽을 다쳤기 때문에 스윙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1군 복귀시점을 못 박을 수는 없지만, 9월 중 합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채태인은 올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0.356, 9홈런, 45타점을 기록 중이다.

문학|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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