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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9회의 사나이’ 추신수, 2루타로 역전승 발판… 타율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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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3 08:50
2013년 5월 23일 08시 50분
입력
2013-05-23 08:40
2013년 5월 23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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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또다시 ‘9신수’의 위엄을 뽐내며 팀의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5타수 1안타 1득점에 그치며 타율이 0.303에서 0.300으로 하락했다. 볼넷도 없었다.
특히 네 번째 타석까지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지 못하며 연속 경기 출루 행진마저 중단되는 듯 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진가는 역시 9회에 드러났다. 4-4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루타로 포문을 열며 팀의 찬스를 잡은 것.
이후 신시내티 타선은 브랜든 필립스의 2타점 적시타와 토드 프레이저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얻으며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11경기로 늘렸을 뿐 아니라 또다시 9회의 사나이임을 증명했다.
이 경기까지 추신수는 이번 시즌 9회에 총 17번 타석에 들어서 13타수 7안타 타율 0.538과 2홈런 5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2홈런과 2루타 2개.
지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 최고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5)에게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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