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잡고 2위 점프… 블로킹 11 대 5로 압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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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대한항공이 1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1(25-22, 20-25, 25-20, 25-23)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3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0점을 채운 대한항공은 같은 3승 2패지만 승점이 9점에 그친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을 제치고 2위로 뛰어 올랐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마틴이 24점을 올렸고 토종 주포 김학민이 14득점을, 지난 시즌 KEPCO에서 뛰었던 센터 하경민이 10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고비에서 서브로만 4점을 뽑아내며 상대의 기를 죽였다.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가 28점을, 문성민이 20점을 올렸지만 블로킹 싸움에서 5-11로 대한항공에 크게 뒤진 게 아쉬웠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3-2(19-25, 22-25, 25-15, 25-23, 15-8)로 역전승했다. 2연패 뒤 3연승을 질주한 도로공사는 승점 8점으로 4위에서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양 팀 최다인 40점을 퍼부은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니콜은 후위공격 15득점, 서브 5득점, 블로킹 4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첫 트리플 크라운(후위·서브·블로킹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프로배구#대한항공#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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