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 확 달라진 대접에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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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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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클래식서 슈퍼스타들과 같은 조 편성

어디든 신인들은 말 못할 설움이나 진입장벽이 있기 마련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루키는 관심이 떨어지는 오전 이른 시간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티오프를 배정 받아 무명선수들과 조 편성이 된다. 지난달 PGA투어 데뷔 5개 대회 만에 첫승의 기쁨을 누린 재미교포 존 허(사진)는 2일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에서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가든의 PGA 내셔널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 ‘황태자’ 어니 엘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 등 거물들과 같은 조로 묶였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바로 앞 조여서 덩달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이 대회는 이들을 비롯해 20명의 역대 메이저 챔피언이 출전하는 별들의 전쟁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펼치는 세계 랭킹 1위 등극 경쟁도 뜨겁다. 2009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승을 장식했던 양용은과 배상문, 김경태, 노승열, 위창수 등 코리안 브러더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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