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롯데 ‘이심전심’

스포츠동아 입력 2011-11-07 07:00수정 2011-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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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조성환. 스포츠동아DB
“구단 어렵게 안하겠다” 공개 잔류 의사
“13년간 맹활약…꼭 잡겠다” 팀도 화답


프리에이전트(FA) 자격 획득을 앞둔 올 시즌, 지난해보다 개인성적이 뚝 떨어졌다. 마음이 조급할 법도, 속상할 듯도 한데 얘기를 들어보면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롯데 조성환(사진)은 6일 “FA를 앞두고 올해 개인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단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올 시즌 우승할 절호의 찬스를 맞은 팀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코팅스태프께도, 후배들에게도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단은 물론이고 구단 프런트에게도 절대 신뢰를 받는 모범적 선배이자, 선수다. FA를 선언한다 하더라도 다른 팀 이적은 꿈도 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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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에도 그는 “다른 선수라면 몰라도 나는 어렵고 힘들 때 구단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팀이 나를 버리지 않으면 나는 롯데를 떠나지 않는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1999년 롯데에 입단해 올해까지 13년간 몸담으며 처음으로 얻은 FA 권리. 조성환은 “권리는 당연히 행사하겠다”면서도 “구단을 어렵게 할 생각은 없다”는 말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우선협상기간에 구단과 계약조건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단도 ‘조성환을 꼭 잡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 FA 계약이라면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선수와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구단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게 마련. 하지만 조성환은 다르다. 그동안 연봉협상 때도 늘 그랬듯이 말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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