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 온다면 언제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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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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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가 돌아온다면 언제든 환영이죠.”

류중일 감독의 이승엽(오릭스) 사랑은 익히 잘 알려진 얘기다. 경북고 선후배인 둘은 비시즌 때면 종종 자리를 함께할 정도로 돈독하다.

류 감독은 “기왕이면 승엽이가 힘 있을 때 한국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온다면 한국에서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다고 본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국내 팬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승엽이 오릭스와 내년에도 계약이 되어 있는지가 관건이다. 만약 계약이 자유롭고 본인만 희망한다면 당장 데려오고 싶다”고도 했다.

류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키는 야구에 화끈한 공격 야구를 결합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자신의 야구에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공격의 화끈함이 부족했다는 생각에서다. 바로 그 공격을 메워줄 절호의 카드를 이승엽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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