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픈 것 같기도… 나은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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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7일 07시 00분


한화 에이스의 귀환은 언제?

한대화감독 “선발등판 상황 아니다”
여전히 1군…불펜으로 몸점검 예정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한화 류현진이 공을 던지며 몸을 풀고 있다. 목동 |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한화 류현진이 공을 던지며 몸을 풀고 있다. 목동 |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한화 에이스 류현진(24·사진)은 언제쯤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까. 아직은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 그만큼 신중해야 할 문제라서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비로 취소된 26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류현진은 당장 선발 투수로 등판할 상황이 아니다. 상태를 좀 더 지켜보면서 선발 복귀 일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여전히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재활군에 보낼 만큼 통증이 심하지는 않다는 의미다. 하지만 당장 예전과 같이 마운드에서 오래 던질 만한 상황 역시 아니다.

한 감독은 “선발 투수로 복귀하게 될 것은 당연하다. 그날 그날 상태를 살펴봐야 하는 것 뿐”이라면서 “일단 8일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으니 중간으로 한 번 올려서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민철 투수코치 역시 “류현진은 여전히 밝고 건강하다. 통증도 거의 사라졌다”면서 “복귀일은 감독님과 매일 상의하고 있다. 다만 등판 간격이 길어졌기 때문에 시험 등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왼쪽 등 견갑골 통증으로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휴식과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17일 문학 SK전에서는 9회 2사 후 한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물론 본인도 아직 정상적인 구위와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23일 열린 올스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을 정도다. 한 감독은 “류현진이 빠져 있으니 답답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프지 않고 정상으로 돌아오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복귀 이후에도 절대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동|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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