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악타 “추신수 메울 트레이드는 없다”

  • Array
  • 입력 2011년 7월 1일 07시 00분


컴백 때까지 오스틴 컨스 등 기용
“팀내 선수 활용하며 최선 다할 것”

클리블랜드 추신수. 스포츠동아DB
클리블랜드 추신수. 스포츠동아DB
클리블랜드 트레이너 로니 솔로프는 골절된 추신수(사진)의 왼손 엄지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에 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솔로프는 “집도의 토머스 그라함 박사가 부러진 부위를 교체하는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부상 부위를) 열어서 뼈를 이식하는 작업”이라고 솔로프는 밝혔다. “고정시키기 위해서 수술 부위에 판이나 나사를 갖다대는데 구체적 수술절차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의 엄지 관절 아래 뼈는 샌프란시스코 좌완 조나단 산체스의 직구에 맞아 부서졌다. 솔로프는 추신수가 “8∼10주 결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것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기 전 마이너리그 재활과정을 다 마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포함하는 일정을 의미하기에 중요하다.

“추신수는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되면 빅리그에 있어야 된다.” 솔로프는 말했다. 추신수가 오래 이탈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클리블랜드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구단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7월 31일(현지시간)까지 웨이버를 통하지 않고도 타 팀에서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그러나 그 이후 8월부터 트레이드 영입을 하려면 반드시 웨이버 절차를 거쳐야 된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 루트를 밟을 것 같지는 않다.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트레비스 벅이나 오스틴 컨스를 우익수 포지션에서 추신수가 돌아올 때까지 기용할 방침이다.

클리블랜드 매니 악타 감독은 “할 일이 많다. 29개 구단과 트레이드 협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선수를 내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현재 팀 내에 괜찮은 선수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요술 지팡이는 없다. 우리는 좋은 선수를 잃었다.” 악타의 말이다.

mlb.com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