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스위스 FC바젤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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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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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국가대표 출신
이적료 7억원 4년 계약


일본 주빌로 이와타 수비수 박주호(24·사진)가 스위스 FC 바젤에 입단한다. 바젤 구단은 26일 홈페이지에서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와 2015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바젤은 “1893년 구단 창단 후 첫 한국 선수 영입”이라며 박주호를 환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60만 프랑(약 7억7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비공개.

바젤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이다. 최근 2시즌 연속 스위스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14번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진출권도 얻었다. 스위스 프로축구 리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에 비해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축구 열기와 선수들의 수준은 어깨를 겨룰 만하다.

박주호는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주장 출신이다. 그는 26일 독일 뮌헨에서 훈련 중인 바젤 팀에 합류했다. 이어 헤르타 베를린(독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프리시즌 총 9번의 평가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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