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美로 떠나는 봉중근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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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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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검사 후 필요하면 수술 결정

봉중근. 스포츠동아DB.
봉중근. 스포츠동아DB.
“미국에 보내 정밀검진을 받도록 하겠다.”

18일 광주 KIA전 이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이튿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LG 투수 봉중근(사진)이 정밀검진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박종훈 감독은 20일 잠실 롯데전 우천 취소에 앞서 “병원마다 소견에 차이를 보이고 있어 상태가 어떤지,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지 분간할 수 없다”면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봉중근은 이로써 일정이 잡히는 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팔꿈치 인대쪽의 권위자인 앤드루스포츠메디슨 앤오소피딕센터의 제임스 앤드루 박사로부터 검진을 받을 예정. 현재 팔꿈치는 물론이고 팔뚝 근육쪽에도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인대접합수술을 받게 되면 올시즌은 더 이상 등판이 힘들게 된다.

“작년 시즌이 끝난 뒤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등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탓 같다”는 박 감독은 토종 에이스의 전력 이탈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만약 수술을 하게 되면 공백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잠실|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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