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금빛 업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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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7일 07시 00분


IJF 73kg급 연장서 이사예프에 유효승

유도 왕기춘. [스포츠동아DB]
유도 왕기춘. [스포츠동아DB]
도쿄 세계선수권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정상 문턱에서 좌절한 왕기춘(23·용인대·사진)이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월드마스터스 남자 73kg급 결승에서 만수르 이사예프(러시아)를 연장전 끝에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꺾고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되살렸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왕기춘은 니콜라스 델포폴로(미국), 데스 엘몬트(네덜란드), 아와노 야스히로(일본)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작년 9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 이겼던 이사예프와 붙은 왕기춘은 연장전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유효를 따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 57kg급의 김잔디(용인대)는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남자 66kg급의 김주진(수원시청)과 여자 48kg급의 정정연(포항시청)은 탈락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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