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배구도 그린스포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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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용 전기셔틀버스-전자카드 티켓-LED 조명…

프로배구에도 그린스포츠 운동이 펼쳐진다.

환경부는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함께 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그린스포츠 실천 캠페인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캠페인은 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프로 스포츠 5개 단체와 ‘그린스포츠 실천 업무 협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마련한 실천 행사다. 그린스포츠란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생활 실천 운동을 스포츠에 접목한 것이다. 이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서는 일부 구단이 운동에 동참해 활동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관중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버스정류장에서 경기장까지 전기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종이티켓을 전자카드로 교체했다. 경기장 내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시즌 중 하루를 ‘그린 데이’로 지정해 쓰레기봉투를 갖고 온 관중에게는 무료(또는 할인) 입장을 추진한다. 좌석의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는 운동도 펼친다.

KOVO도 심판 유니폼 상의에 그린스포츠 로고를 삽입하는 등 동참할 계획이다. 지난해 31만7000명의 관중이 찾은 프로배구가 그린스포츠 운동을 펼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의 11.9%인 688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산화탄소 688t은 어린 소나무 24만7681그루를 심거나 휘발유 31만1495L를 절약하는 효과와 같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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