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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17 여전사도 신화 재현”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0-08-20 08:38
2010년 8월 20일 08시 38분
입력
2010-08-20 07:00
2010년 8월 2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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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국…내달 6일 남아공과 조별리그 1차전
“세계 수준에는 우리가 더 가까이 가 있죠.”
U-17 여자대표팀(50) 최덕주 감독의 말투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U-17 여자팀은 9월 5일부터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벌어지는 U-17 여자월드컵 출전을 위해 20일 미국으로 떠난다. 미국에서 3차례 평가전을 한 뒤 31일 결전지에 입성할 예정.
한국은 6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9일 오전 8시 멕시코, 13일 오전 4시 독일과 경기를 갖는다.
최근 U-20 여자대표팀이 독일월드컵 3위 신화를 쓰며 주목받은 가운데 U-17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더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작년 U-16 아시아선수권 4강에서 일본을 1-0으로 누른 뒤 결승에서 세계 최강 북한을 4-0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변수는 ‘주전 3인방’의 부상 회복 여부.
골키퍼 심단비(16·광양여고)를 비롯해 최전방 투 톱 김다혜(17·현대정과고)와 여민지(17·함안대산고)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정상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특히 ‘제2의 지소연’ 여민지의 부활이 절실하다.
최 감독은 “부상에서 막 회복된 선수들은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 남아공을 제외한 멕시코, 독일과 8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민지는 “(지)소연 언니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 여자축구도 더 많이 알리고 나중에 해외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파주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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