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상대 우루과이 선수들 컨디션 “OK”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4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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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2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우루과이 선수단의 컨디션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우루과이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 23명 가운데 현재 다친 선수는 왼쪽 수비수나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알바로 페레이라(FC포르투)밖에 없다.

페레이라는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한국과 16강전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무거운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협회 관계자는 "내일 바로 훈련에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부상이 가볍기 때문에 사실상 부상이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이날 쾌활한 분위기 속에서 킴벌리에 있는 GWK스타디움과 숙소인 프로티 호텔 안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가벼운 몸 풀기로 회복훈련을 치렀다. 22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주전 선수들은 체육관에서 자체적으로 훈련했고 풀타임을 뛰지 못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경기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라운드에서 이뤄진 가벼운 달리기, 공 빼앗기 놀이, 미니게임 등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무려 20년 만의 16강 진출의 여흥이 남은 듯 웃음꽃이 만발했다.

우루과이 취재기자들은 훈련을 지켜보면서 "대표팀 내에 잡음이 전혀 없고 지금까지 대회 내내 모두가 잘 어울리고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경기를 치러가는 데도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들도 기분이 좋은 듯 한국 취재진의 방문을 `먼 걸음을 했다'며 환영했고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을 사이드라인에서 지켜보도록 허용하는 등 다른 대표팀에 비해 매우 관대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한국과 16강전이 벌어지는 하루 전날인 25일 결전지인 포트엘리자베스로 건너가 마지막 공식훈련을 치른다는 잠정 계획을 세워뒀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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